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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행리츠’ 도입… 시민이 공공개발 투자해 수익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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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시범 적용
청약 규모 자본금의 30% 내외 방침




서울시가 시민이 공공개발에 투자해 이후 운영수익을 나누는 ‘서울동행리츠’(지역상생리츠)를 도입하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서초 소방학교 개발에 시범 적용한다.

시는 22일 이런 내용의 ‘서울동행리츠’ 도입 계획을 밝혔다. 리츠(REITs)는 부동산 개발에 특정 법인이나 개인이 아닌 다수로부터 투자받아 개발 수익을 나눠주는 부동산투자회사다. 지난해 11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에 따라 ‘지역상생리츠’가 새로 도입되면서 시는 공공개발에 리츠를 적용할 방안을 고민해 왔다.

서울동행리츠는 개발 단계부터 투자에 참여해야 하는 일반 리츠와 달리 개발은 공공이 주도하고 준공 이후 수익이 안정화하는 단계에서 시민들이 주주로 참여해 수익을 나누는 구조로 운영된다. 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지분의 51% 이상을 확보하고 시민 청약 규모는 리츠 자본금의 30% 내외를 기준으로 할 방침이다. 참여 대상은 사업 규모와 특성에 따라 시민 또는 구민으로 설정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용산국제업무지구 B9 부지 복합개발과 서초 소방학교 부지 민간투자사업에 시범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B9 부지는 60층 안팎에 오피스텔 336가구가 들어서며 총 사업비 2조 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시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2033년쯤 공모 추진을 목표로 한다. 우면동 서초소방학교 부지는 2만 591㎡ 부지에 노인복지주택과 우면119안전센터 등이 들어선다. 준공 시기인 2033년 공모를 계획 중이다.

김용학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동행리츠는 개발이익을 소수가 아닌 시민과 공유하는 새로운 시도”라면서 “시민이 투자하고 도시는 성장하며 수익이 지역으로 환원되는 ‘서울형 상생개발’의 새로운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2026-04-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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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