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기상재해로부터 안전한 일상, 조기경보와 함께
- '2025년 세계기상의 날' 기념식 개최
기상청(청장 장동언)은 3월 20일(목)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2025년 세계기상의 날*'기념식을 개최하였다.
* 세계기상의 날은 세계기상기구(WMO)의 발족(1950. 3. 23.)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날로, 우리나라는 1956년에 세계기상기구 가입
세계기상기구는 세계기상의 날을 맞아 매년 인류가 당면한 주요 관심 사항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인들이 조기경보 시스템을 통하여 기상재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조기경보 격차 함께 줄이기(Closing the Early Warning Gap Together)'라는 주제를 선정하였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조기경보의 중요성을 피력하는 동시에, 국가·지역·세대 간 등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국가 차원의 노력과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알리고 있다.
기상청도 올해 기념식 주제를 이와 연결된'모두가 기상재해로부터 안전한 일상, 조기경보와 함께'로 정하였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달하였으며, 유득원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선기 한국기상학회장 등 외부 인사와 기상청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기념식에서는 그간 기상업무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진행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 박선기 교수는 국제사회에 자료동화 기술을 전파하고, 인공지능(AI) 기법을 적용한 모수최적화 기술로 수치예보 정확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하였다. 경북대학교 이규원 교수는 수직측풍기, 기상레이더 신호처리기 등 기상관측장비의 국산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전남대학교 신동훈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진분석, 지진조기경보 기술 개발에 이바지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하였다.
한편, 부대행사로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기상과학 전시·체험행사'가 진행된다. 2025년 세계기상의 날 주제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상재해 안전 체험*과 지진 체험,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체험, 기상드론·관측 차량 체험 등 어른과 아이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 기상재해 안전 체험: ①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문자(CBS), ② 나만의 생존배낭, ③ 태풍 체험, ④ 기상재해 오엑스(OX) 퀴즈 순으로 체험
다양한 체험 활동을 비롯하여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달콤기후 공모전 수상작도 만나볼 수 있는 부대행사는 3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4일간 이어진다. 또한, 전국 국립기상과학관 6개소(대구·전북·밀양·충주·충남·여수해양)에서도 3월 18일(화)부터 23일(일)까지 무료 관람 행사가 진행된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우리는 지금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에 살고 있다."라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미래세대도 현재와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첨단 기상기술로 세상을 더 이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