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M(Other Effective area-based Conservation Measures)은 보호구역은 아니지만 생물다양성 보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지역으로, '기타 효과적인 지역 기반 보전수단'을 의미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보전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산림 OECM의 개념과 국내 여건에 맞는 발굴?지정 기준을 정립하고, 전국의 잠재적 산림 OECM 유형을 발굴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보호구역을 넘어 민간이 참여하는 협력적 산림보전 모델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의 산림보전 참여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최근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대응과 ESG 경영이 중요해지면서 산림 OECM이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기업의 자연 관련 위험 관리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LG, 유한킴벌리, 두나무 등 기업 ESG 관계자와 생명의숲, 평화의숲, 사회적협동조합 백년숲 등 시민단체, 동국대학교 오충현 교수와 서울대학교 이요한 교수 등 학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림 OECM의 국내 도입 방향과 민간 참여 모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지역사회 연계 방안,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가치 발굴, 보전계획 수립 및 이행 방안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기업과 시민이 보전의 주체로 참여하는 협력적 체계 구축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제도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최형태 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산림보전의 주체를 국가에서 민간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연구를 통해 기업과 시민이 산림보전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산림 OECM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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