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는 부도심인 청량리 권역에 대해 서울시로부터 균형개발촉진지구로 지정받아 다음달 말쯤 구체적인 청사진을 발표할 계획이다.전농1·2동과 용두동 일부를 포함,37만 5700㎡(11만 3650여평)가 대상이다.진척에 따라서는 인근 13만 6283평이 추가될 계획도 있다.
사업에는 무려 1890여억원이 들어간다.오는 2012년 마무리한다.용두근린공원∼민자 청량리역∼전농초등∼답십리역으로 이어지는 보행자 네트워크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이다.전농초등에 답십리여중,유치를 추진 중인 특목고가 어우러진 평생교육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특성화할 방침이다.특목고는 동대문여중과 전농초등 사이에 4000∼5000평 규모로 고려하고 있다.
답십리 고미술상가와 황물시장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해 ‘동대문 하우징 거리’도 만들어 나간다.
핵심은 민자 청량리역사 건립이다.동대문구도 여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 사업이 잘 진행돼야 다른 부문에 ‘도미노’를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또 이럴 때만이 윤락가 부지 매입 등도 진척이 가능해진다.
한화 측에서는 이를 위해 민자역사 신축에 대해 지난 2월 시에 건축심의를 맡겼다.민자역사는 지상 9층,지하 4층에 연건평 5만 2228평 규모다.그러나 컨소시엄이 지지부진해 골머리를 앓은 데 이어 이번에는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구청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시 환경과와 건축과에서 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면 착공이 또 1년 늦어진다.시 판단은 오는 8월 중순 나올 예정이다.환경영향평가에서 빠질 경우 곧바로 착공한다.완공은 2008년 8월이다.
백상현 행정관리국장은 “민자역사 착공이 늦춰지면 중앙선 복선화 작업과 맞물려 추진하려는 계획이 난관에 봉착하기 때문에 국가경제 차원에서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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