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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은평서 조철옥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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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나아졌다고 멈추면 안됩니다.지금 만족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던 히딩크가 한국으로 돌아왔나.하지만 이 말을 한 사람은 푸른 눈의 네덜란드인이 아니다.하늘색 경찰 제복을 입은 서울 은평경찰서 조철옥(57)서장이다.

올 초 ‘범죄소탕 100일 작전’실적평가에서 은평서가 서울 시내 31개서 가운데 15위를 했을 때 그는 직원들을 이렇게 독려했다.


은평서는 관할 지역이 별다른 강력사건이 없는 시 외곽이라 실적 평가가 매겨질 때면 언제나 뒤에서 4∼5등에 머물렀다.하지만 조 서장이 부임하면서 순위가 부쩍 올라선 것이다.

그러자 직원들 사이에서 ‘이만하면 대단한 것 아닌가.’라는 안도의 분위기가 퍼졌다고 한다.조 서장은 “순위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검거 실적이 이 정도라면 범죄 예방은 더 미흡할 것”이라며 더욱 직원들을 다그쳤다.

하지만 조 서장은 끊임없는 독려가 전부는 아니라고 얘기한다.조 서장은 “직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이름 외우기”라면서 “지구대 순시를 나갈 때면 지구대원들 이름을 외우는데 이름을 불러 근무 상황을 물으면 직원들이 깜짝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이 버릇은 그의 교수 경력에서부터 비롯됐다.

그는 경찰대학 행정학 교수였다.경찰대 2기부터 11기까지 8년동안 학생들을 가르칠 때 이름 외우기는 학생과 교수 사이에 호흡 맞추기의 한 방편이었다.

조 서장은 “노력만큼 대접받지 못하는 직업이 바로 경찰”이라면서 “일부에선 경찰의 작은 잘못이 항상 크게 확대된다는 말이 있지만 작은 실수도 없어야 국민들의 신뢰가 천천히 찾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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