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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간수문터 다리 기초석
오간수문터 다리 기초석 청계천 복원공사 중에 발굴된 청계천 오간수문터의 홍예석 일부.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흥인지문∼광희문간 서울성곽 복원 및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계획과 연계한 오간수문 복원 방안,복원에 따른 교통소통 및 통수 대책,복원 전까지 오간수문지 처리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어 내년 10월까지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복원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현재의 청계6가 네거리에 위치했던 오간수문은 도성 안의 4개 산(북악·인왕·목멱·매봉산)에서 흘러온 물이 청계천을 통해 배수되는 곳에 축조된 다섯칸의 수문이다.청계천 발굴 당시 남북 다리받침대와 홍예(무지개 모양) 기초부,다섯칸 수문터 등이 상당부분 원형대로 발굴돼 관심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서울성곽과 오간수문 등을 원형대로 복원할 경우 도심 내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현상이 빚어진다.”면서 “(원형 복원보다는) 변형된 방식의 복원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