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직 9급의 경우 12명 모집에 3461명이 응시해 288대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산직 9급은 7명 모집에 1770명이 접수해 252대1, 일반행정직 7급은 29명 모집에 6931명이 응시해 239대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720명을 뽑는 일반행정 9급은 6만 3406명이 지원했다.
특히 이번 시험은 대학원 이상의 고학력 소지자가 예년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1798명이 지원했고, 대학 졸업생은 4만 6962명이 응시해 청년실업난을 여실하게 드러냈다.
응시생의 거주지역은 서울 거주자가 2만 3058명, 서울을 뺀 나머지 지역의 거주자는 6만 7851명이었다. 제주도 거주자도 469명이나 됐다.
연령별로는 76∼80년생이 5만 1541명으로 주를 이뤘으며 81∼86년생은 2만 4297명,71∼75년생은 1만 3702명,65∼70년생은 1063명 등이다.
또 여성 응시자가 줄고 남성 응시자가 늘어났다. 여성 응시자는 올 상반기 1차 시험 때 59.5%에서 이번에는 58.7%로 줄어든 반면 남성 응시자는 그만큼 증가했다.
필기시험은 31일 서울 동성중ㆍ고등학교 6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