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도시인 경북 경주지역에서 꽃 개화기간 내내 축제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올해 경주의 벚꽃개화 예상시기는 이달 말일부터 다음달 2일 사이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벚꽃이 개화될 무렵인 오는 26일부터 6일간 경주시내 황성공원에서 ‘술과 떡 잔치’를 마련한다. 이 행사는 술과 떡 중심의 토속음식을 소개·판매하고 공연과 가족 송편빚기, 도자기 축제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또 술과 떡 잔치 첫날인 26일에는 전국 고교 건각들이 벚꽃길을 달리는 ‘제21회 전국 고교구간마라톤대회’가 열리고, 다음달 2일에는 국내외 마라토너 1만 3000여명이 참가하는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
한편 경주남산연구소는 20일부터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에 문화유적 답사와 남산달빛기행을 실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인터넷((www.kjnamsan.org)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054)745-2771.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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