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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마친 신세계백화점 미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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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해요.’


신세계백화점 서울 미아점이 지난달 18일 리뉴얼 공사를 끝내고 다시 태어났다.‘길음 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단지에 속속 입주를 시작하는 등 서울 동북부 상권이 급속히 부각되고 있는데 힘입어, 아날로그 매장을 디지털 매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는 등 ‘강소(强小) 백화점’으로 새단장했다.

가전제품·가구·의류등 구색 대폭 보강

장재영 미아점장은 “올 4월에만 인근 아파트 단지에 4000여가구가 새로 입주하는 등 앞으로 상권내 새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러시를 이룰 것으로 예상돼 상품 구색을 이들 신규 입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개편했다.”며 “다른 상권에 비해 30∼40대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을 고려해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춘 실속형 백화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대대적으로 강화된 가전제품 매장. 이전까지 장소가 좁아 흉내내기에만 급급했던 가전제품 매장을 5층에서 6층으로 옮겨 혼수 가전부터 컴퓨터, 소형 기기 등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가전관’으로 탈바꿈시켰다. 브랜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필립스 등 국내외 대표적 가전 업체들이 대부분 입점해 있을 정도로 확대됐다.

TV 제품을 쇼핑하기 위해 들렀다는 최형일(58·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씨는 “이전에는 가전제품 매장이 좁아 전시된 제품의 종류가 많지 않은 등 백화점으로는 조금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리뉴얼 공사로 가전제품 매장이 크게 넓어지고 상품 구색을 골고루 갖춰 쇼핑하기가 한결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가구와 홈패션 등 생활용품 브랜드를 대폭 늘려 ‘새집 꾸미기’ 수요도 집중 공략하고 있다.‘장인가구’와 ‘에이스‘,‘시몬스 침대’를 비롯해 소파 전문업체인 다우닝 등의 브랜드를 선보였다. 최근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들이 붙박이 형식의 시스템 가구(자신들의 취향에 따라 구성이 가능한 가구)를 선호하는 까닭에 시스템 가구 브랜드인 ‘한샘’을 입점시켰고, 앤티크풍의 고품격 가구 브랜드인 ‘렉스 디자인’도 내놓아 가구용품 매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다. 홈패션 브랜드도 많이 보강됐다.‘키스앤헉’‘마리끌레르’‘홈타임’ 등의 브랜드가 선보인 데 이어 고품격 침구 브랜드인 ‘아르페지오’를 내놓아 보다 다양한 홈패션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만난 신부현(53·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씨는 “미아점이 강북 백화점 가운데 터줏대감이지만, 상품의 구색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시내 백화점을 주로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분위기가 깔끔해지고 상품 종류가 다양화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눈에 띄게 화사·깔끔해졌어요”

이 지역의 소비자층이 30∼40대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을 감안해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패션의류 브랜드를 세분화했다.30대 전후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캐주얼 라이프 스타일인 ‘헤지스’와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해 편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강조하는 ‘빈폴’ 매장을 새롭게 보강했다.

여기에 품위와 감성을 추구하는 유럽풍의 도회적 감각 브랜드인 ‘카운테스 마라’와 ‘피에르 가르뎅 캐주얼’ 등도 내놓아 남성 캐주얼 브랜드의 품격을 높였다. 집과 가까워 자주 찾는다는 이정신(48·여·서울시 성북구 동선동)씨는 “오래돼 칙칙하게 느껴졌던 백화점의 분위기가 화사하고 밝아진 게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며 “하지만 상품의 구성이 너무 젊은 층 위주로 전개돼 있어 우아한 맛이 떨어지는 것이 흠”이라고 지적했다.

“젊은 층 위주 상품구성 옥에 티”

유아·아동 브랜드에도 ‘공’을 들였다. 요즘 젊은 부부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7∼13살 아이들을 위한 여자아이 전문 브랜드인 ‘리틀 브라이드’를 들여왔고, 로봇 캐릭터 시리즈 기본을 디자인해 친숙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R로봇’도 선보였다. 어린이들의 실용성과 활동성을 기본으로 한 ‘캔키즈’와 6개월∼6살 아이들을 위한 유아의류 전문 브랜드인 ‘레드기어’도 내놓았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쇼핑 정보·주변 명소 ‘컨시어지 데스크’에 문의하세요




미아점의 품격은 3층에 마련된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나온다.‘컨시어지’는 로마시대 ‘성문지기’에서 나온 말로 소비자가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되는 일종의 관문 서비스를 말한다.

컨시어지 서비스는 지금까지 특급 호텔이나 강남 지역의 일부 백화점에서만 진행되던 것으로, 소비자가 문의하는 제반 사항에 대해 포괄적으로 심도 있게 응대해 문제를 해결해 준다. 앞으로는 소비자들의 쇼핑환경 전반뿐 아니라, 점포 주변의 문화까지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컨시어지 서비스는 ▲1대1 소비자 안내 ▲매장 안내 ▲행사 안내 ▲지리정보 제공 등이 주요 기능이다.1대1 소비자 안내는 VIP는 물론 노인·장애인·외국인 소비자 등 도움이 필요한 모든 소비자들의 요구를 1대1로 서비스한다. 매장 안내는 점포에 입점한 브랜드의 종류와 특징을 문의 소비자에게 안내할 뿐 아니라 명절이나 기념일 등 다양한 선물시즌에 선물 상담자의 역할을 해낸다.

행사 안내는 전단 행사나 신세계 다른 점포는 물론 롯데·현대백화점 등 동업계의 행사도 비교, 안내해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쇼핑 정보를 제공한다. 지리정보 제공은 음식점·미용실·레저공간 등 점포 주변의 명소에 대한 안내와 연계, 교통편 등 영업과 관련이 없는 소비자 안내 기능을 맡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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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