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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선거 ‘영남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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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30 기초단체장 재·보선이 치러지는 7곳의 혼전 정도는 국회의원 재선거를 능가한다. 정치색이 덜한 단체장 선거를 반영하듯 각 후보들은 ‘행정을 통한 지역발전’을 내세우고 있지만 표심은 오리무중이다. 선거를 3일 앞두고 이들 지역 판세를 점검해 본다.

●영천시 한나라당 손이목(56)·무소속 김준영(64)·조영건(69) 후보 등 3파전 양상이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의 3차례에 걸친 지원유세로 이미 대세가 굳어졌다.”며 압승을 자신했다. 그러나 지역기반이 만만찮은 무소속 김준영 후보측은 “한나라당의 금품선거 등에 식상한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판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산시 한나라당 최병국(49) 후보의 박빙 우세 속에 열린우리당 이천우(66)·무소속 서정환(59) 후보가 맹추격한다는 분석이다. 열린우리당 이 후보측은 “유권자들의 대세가 힘있는 여당 시장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서 후보측은 “초반 낮은 지명도를 TV토론회 등으로 만회했다.”는 반응이다.

●청도군 한나라당 장경곤(60)·무소속 이원동(56) 후보가 대혼전이다. 한나라당 장 후보가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으나 투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두 후보는 상대후보 공약의 문제점과 허구성을 적극 부각시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영덕군 그야말로 시계(視界) 제로다. 한나라당 김병목(52) 후보측은 겉으로는 “당선을 확신한다.”고 공언하지만 박 대표의 막판 지원유세를 거듭 요청할 정도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열린우리당 김수광(63) 후보측은 “최근 한나라당 후보를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고 자체 분석했다.

●부산 강서구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서로 승기를 잡았다고 공언한다. 열린우리당 배응기(70) 후보는 “적지(敵地)에서의 강공 드라이브에 성공했다.”며 당선을 자신했다. 한나라당 강인길(47) 후보측은 초반 열세였으나 최근 ‘박근혜 효과’로 분위기가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전남 목포시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높으면 열린우리당이 유리, 낮으면 민주당이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 정영득(64) 후보는 ‘민주당 대세론’에, 열린우리당 정영식(58) 후보는 20∼30대 유권자들의 투표 참가에 희망을 걸고 있다.

●경기 화성시 백대식 열린우리당 후보와 최영근 한나라당 후보가 백중세다. 백 후보는 토박이가 많은 화성지역의 표심을 잡았다고 강조한다. 최영근 한나라당 후보는 높은 당 지지도를 내세워 승리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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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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