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지수(SPF)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시간을 표시한 수치이다. 오랫동안 햇빛을 받는 상황이라면 차단지수 30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덧발라주어야 한다. 최혁승 갤러리아백화점 화장품 바이어는 “자외선 차단제가 100% 자외선을 차단할 수 없고 표시된 수치 만큼의 효과가 100% 발휘되지 않는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며 “보통 때에는 SPF 15 정도의 제품을 발라 생활 자외선을 차단하고, 외출하거나 땀을 많이 흘릴 경우에는 잘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타입의 SPF 20∼3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특히 쓰다 남은 자외선 차단제를 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외선 차단제의 유효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이다. 제품 특성상 화학물질을 함유한 제품이 많은 탓으로 약간만 변질되어도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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