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경기 서북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임진각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을 끝내고 내달 1일 새롭게 단장된 임진각 준공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경기관광공사는 임진각을 자유의 다리와 전망대, 망배단,6·25 전쟁 기념비와 군수품 전시장, 북한관 등 기존에 설치돼 있는 분단의 상징물을 보존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살리도록 리모델링했다.
임진각과 옆 파출소를 하나로 이어주는 커다란 지붕 캐노피를 만들어 ‘미래와 평화를 향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이미지를 살리고 건물 전체를 투명유리로 만들어 밖을 내다볼 수 있게 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38억원을 주고 ㈜임진각과 철도공사로부터 임진각 건물과 토지를 각각 매입했으며, 앞으로 북한관을 평화와 생태 등을 주제로 하는 콘퍼런스홀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신현태 사장은 “전쟁, 분단, 아픔 등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임진각이 리모델링을 통해 주변 세계평화축전 기반시설들과 어울려 미래지향적인 ‘평화와 화해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