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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매출 10%증가 경기회복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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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등 유통업계 최대의 성수기인 추석특수가 끝났다. 이번 추석특수를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와 하반기 실물 경기동향 등을 살펴봤다.

이번 추석은 예년과 달리 3일에 불과했지만 전반적인 매출은 평균 10% 이상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고향을 못가거나 찾아 뵙지 못한 분들에 대해 선물을 준비한 추세 때문으로 분석돼 하반기의 경기동향을 점치기에는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




하반기 경기동향 점치기엔 미흡

신세계백화점은 올 추석 예약판매를 시작했던 지난달 6일부터 전년동기 대비 약 10%의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2개점에서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추석선물 본행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대비 11.1%의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7개 점포의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10.2% 늘어났으며, 갤러리아와 삼성플라자 등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선물세트 위주로 약 10% 안팎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최원일 식품매입팀장은 “올해는 추석 연휴가 짧아 고향을 못 가는 소비자가 선물로 대신하는 경향이 강해 10%가량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기가 좋아졌는지를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소비 양극화속에 10만원대 중저가 인기

갤러리아 백화점은 올 추석은 다른 어느 때보다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예년과 비교해 15만∼20만원 대의 중간대 가격의 선물세트 매출이 축소되고 5만∼10만원선의 중저가 세트와 2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로 매출비중이 양분화됐다.

이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선물 구매단가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백화점측은 여러가지 긍정적인 경기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직 실제 구매객들의 체감경기는 이에 미치지 못했으며, 추석 이후에도 이러한 위축 소비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상품권의 경우 롯데백화점이 3.3% 성장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 올 추석특수나 하반기 경기전망이 쉽게 호전되지 않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랜드백화점 한정석 마케팅팀장은 “초반 예약판매는 증가했지만 점차 소비 위축으로 계획대비 달성률이 저조했다.”면서 “하반기에도 특화 및 단독선물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펴는 전략이 필요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육세트 최고상품으로 부상

신세계백화점이 내놓은 정육 5스타 명품한우 250세트(세트당 50만원)는 지난 14일을 전후해 품절됐다. 일반정육제품 10만∼15만원대의 소포장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보신세트나 꼬리·갈비 세트도 각각 500∼600세트 가량 만들었는데 모두 품절됐다.

정육세트에 대한 인기는 전 백화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었다.

롯데백화점도 이 기간 동안 정육상품군 선물이 전체품목 중 갈비를 제치고 가장 많은 매출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냉동육 위주의 갈비보다는 신선육 위주의 정육세트로 선호도가 옮겨간 것으로 보여진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최고인기 품목은 16만∼20만원대의 정육세트였다. 지난해에는 30만원대가 주력이었으나 올해는 16만∼20만원대 중저가 상품 판매량이 전체의 7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만원짜리 현대특선한우세트 竹호는 지난해 300세트 판매에서 올해는 1000세트 이상 팔려 무려 3배 이상 신장됐다.

새로운 강자 ‘올리브 유’

올 추석에 판매하고 있는 선물세트 중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단연 올리브유. 지난해까지만 해도 식용유 선물 세트는 올리브유와 콩기름이 비슷하게 판매됐으나 올해는 올리브유가 인기선물 품목 2위에 올랐을 정도로 식용유 선물시장을 휩쓸었다.

분당·성남 및 강남권 주민들을 주소비자로 하는 삼성플라자 분당점에서의 품목별 판매순위를 집계한 결과 정육세트 다음으로 올리브유가 2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선물을 구입할 때도 상대방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소비행태는 대부분의 백화점에서 와인선물세트가 판매순위 5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차효안 팀장은 “올 추석 선물에도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식용유 선물시장을 올리브유가 95% 이상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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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