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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물길 청계천 주변 높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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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호재 앞에서는 ‘8·31 대책’도 무력해진다.

‘8·31 대책’ 이후 전반적으로 토지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값도 빠지는 분위기다. 수요자들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에서 관심을 끄는 곳이 있다. 청계천 복원 공사가 마무리되어 가면서 종로·세운상가 주변 부동산이 뜨고 있다. 북핵 리스크 해소로 파주 토지 시장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복원 완공·인근 도심개발 활기땐 추가 상승

청계천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일대 부동산 시장 판도도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2002년 복원 공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주변 땅값이 5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값은 흔히 3단계로 나누어 오른다고 한다. 개발 계획이 확정-개발 착수-완공 이후 지역개발 파급 등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상승한다.3단계 땅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시정연구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세운상가 주변은 평당 4000만원짜리 땅이 6000만원으로 뛰었다. 무려 50%의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수동 청계천 길가는 평당 39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올랐다. 땅값 오름세는 청계천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까지 번졌다. 인현동 일대도 30% 정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다른 지역 땅값 상승률과 비교, 배 이상 올랐다고 보면 된다. 다시 말해 청계천 개발이 단계적으로 이뤄지면서 땅값을 끌어올린 셈이다.

땅값뿐 아니라 아파트 값도 움직였고 사무실 임대료 등도 계속 오르고 있다. 청계 벽산 아파트는 평당 790만원에서 990만원으로 올랐다.

청계천 주변 아파트는 강북 아파트 값이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저조했던 것과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이다. 사무실 임대료도 오르고 있으며, 청계천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이 뛰어난 건물은 빈 사무실이 없을 정도다.

도심 재개발 사업이 활성화되고 청계천이 관광 명소로 자리잡아 유동인구가 늘어날 경우 주변 상권도 크게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앞으로 부동산 가격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청계천 복원 자체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도심개발이 활기를 띨 경우 다시 한번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짙다고 내다본다.

“개발 가능성 커 연천까지 ‘토지 열풍´ 재시동”

파주·연천 땅값 다시 부상할 것인가. 북핵 문제가 타결되면서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남북 긴장감 해소, 개성공단 사업 추진 등의 영향을 받아 땅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최근 몇년 동안 파주·연천 땅값 상승 열기는 전국 다섯 손가락에 낄 정도로 뜨거웠다. 남북화해 무드와 대규모 개발 호재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파주시는 토지거래허가제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거래가 자유롭지 못해 투자자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거래량도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8·31 대책이 발표되면서 거래는 거의 실종되다시피 했다.

그러나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라서 추가 상승을 확신했다. 심리적인 요인과 눈에 보이는 개발 호재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핵 타결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진전될 경우 경기 북부 부동산 시장은 또한번 열기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했다.

파주 LCD공장과 문산 물류센터 주변 부동산은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북핵 타결 추가 조치와 LCD공장 가동 등으로 이어지기를 기다리는 투자자도 많다. 경의선 주변,1번 국도 길가 부동산에 장기간 묻어두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거래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경매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거래 규제로 묶이지 않은 연천군은 외지인 부동산 거래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여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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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