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인접 자치구 활성화 앞장
자전거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자치구는 송파구와 광진구 등 한강에 인접한 자치구들이다.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연계한 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자전거 대여소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서울 광진구는 최근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인근 구의공원 앞에 ‘자전거 무료대여소’를 설치했다. 총 30여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민들에게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주고 있다. 신분증을 지참한 구민들은 이곳에서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다.
최수영 광진구 교통행정과장은 “대여소에서 광장동 광남고 옆 진입로를 통해 한강시민공원으로 나갈 수 있어 주말이면 운동삼아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방치된 자전거 및 주민이 기증한 자전거를 수리한 뒤 주민에게 무료로 대여해주는 ‘녹색자전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경기도까지 연결시켜 ‘자전거 교통 광역체계’를 구축, 자전거 이용을 극대화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광진구의 자전거 전용 도로는 모두 19개노선 36.2㎞. 지난해 잠실대교∼광진교 간 2.9㎞ 자전거 도로를 개통한 데 이어 오는 2007년까지 광진교와 구리시계 간 미연결된 1.7㎞구간을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자전거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강사 2명이 한강시민공원에서 월·화·수·목 2시간씩 2주 동안 교육해 자전거 ‘초보 운전자’ 탈출을 돕고 있다.
●송파구 무료 자전거만 400여대 확보, 자전거 활성화 선두
‘자전거 도시 건설’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송파구는 오는 10일 풍납동 아산병원 인근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추가로 오픈한다.
이미 2001년에 잠실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설치한 송파구는 거여·마천동, 문정·가락동 등 3곳에 무료 대여소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신분증을 맡기면 자전거를 24시간 빌릴 수 있으며 3곳 중 아무 대여소에나 반납하면 된다. 특히 잠실역 대여소 옆에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마련해 둬 지난 8월 말까지 1만여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실적을 거뒀다.
최문현 송파구 자전거 교통팀장은 “각 대여소마다 100여대를 마련해 두었지만 주말이면 개장 2시간만에 자전거가 동이 날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면서 “성내천∼한강∼탄천∼문정동∼거여·마천동∼성내천으로 이어지는 총 25.0㎞ 길이의 자전거 전용 송파 외곽 순환도로를 구축한데 이어 폭3.5m 이상의 보도 106㎞ 전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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