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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꽃동네로 가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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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꽃 가꾸기’가 활발하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무악동 현대아파트에서는 부녀회 주부 20여명이 모여 아파트 베란다 등에 꽃을 심자는 홍보운동에 열중이다.

삭막한 회색빛 아파트단지를 아름다운 공간으로 꾸미는 동시에, 자칫 썰렁해지기 쉬운 베란다나 발코니를 단장해 이웃과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자는 취지가 담겼다.

최근 복원돼 시민 품으로 돌아온 청계천에 나가 정화 캠페인을 벌이는 등 ‘환경 1등 자치구’라는 슬로건의 실천에 앞장선 자긍심도 작용하고 있다. 특히 종로구는 아파트가 그리 많지 않은 지역이어서 이들의 활동이 더욱 빛난다.

주부들은 앞서 지난 6일 여성자전거연합회 등 4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나눔장터 행사와 8일 청계천에서 열린 ‘양성평등 걷기대회’에서도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14일 창신 3동 쌍용아파트 1,2단지 앞에서도 행사를 갖는 등 관내 300가구 이상 되는 단지를 돌며 꽃 가꾸기 홍보활동을 줄곧 벌여나갈 계획이다.

베란다뿐만 아니다. 단지 내 버려진 땅이 있으면 좁은 곳이라도 나무나 꽃을 심을 것을 권장한다.‘꽃이 있는 우리 이웃, 밝은 종로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구호도 만들었다. 나무와 꽃은 몸에 해로운 전자파를 차단하고, 실내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중화시켜 새 집 증후군 등 환경변화에 따른 부작용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단다.

서울시내에는 114만 8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있다. 전체 371만 5000여가구의 31%를 차지한다.

시는 24개 여성단체 52만 5551명의 회원을 통한 캠페인과 꽃가꾸기 교실을 지원하고 있다. 시에서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143개 단지 8만 6000여가구도 아파트 꽃가꾸기 시범사업을 시행, 문화 운동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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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