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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 제방 자연석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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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인 충북 제천 의림지(충북도 지방기념물 제11호) 둑이 일제시대 때의 깬돌에서 전통 자연석으로 바뀐다.

제천시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모두 14억 4000만원을 들여 1463m의 의림지 둑을 자연석으로 바꾸어 쌓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깬돌은 모양이 들쭉날쭉하고 날이 서있지만 자연석은 모양이 벽돌형태로 고르다. 밑 부분에 큰 돌이 쌓이고 위로 가면서 작은 돌이 쌓여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일제시대의 잔재를 없애고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 정비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의림지 둑 길이는 총 1.8㎞로 시는 물을 뺀 뒤 정비하고 물이 빠지지 않은 곳은 그대로 놔둘 계획이다.

지금의 둑은 일제시대 때 쌓은 것으로 일부 훼손된 곳은 시멘트로 메우는 등 원형이 많이 훼손된 상태다.

의림지는 2000여년 전인 삼한시대에 만들어져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꼽히고 있으나 지금까지 물(농업용수)을 쓰는 곳은 의림지뿐이다.

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5-10-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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