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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고 영어도 배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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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배우기, 누구든 아무 때나 공원으로 나들이 나오세요.”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온 가족이 산책과 놀이를 즐기면서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체험공원을 조성했다. 서초구는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영어체험공원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인근 시민의 숲 옆에 자리한 영어체험공원은 이미 문을 연 다른 지역의 영어마을이 단기간 합숙하며 주로 학생들이 입소할 수 있는 것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이다.

서초구와 자매결연한 뉴욕 맨해튼 보로에서 교사선발에 자문과 협조를 아끼지 않아 질 높은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명작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실내를 다채롭게 꾸몄다. 등장 인물들을 주제로 한 5개 체험공간과 3개의 야외교실을 만들었다.

틱택(Tic-Tac) 시계방에서는 영어로 우리와 친숙한 시계의 원리를 과학실험을 통해 가르친다.

먀우먀우(Meow-Meow) 고양이방에선 역시 동화에 등장하는 호기심 많은 체셔 고양이를 본떠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미권 국가의 놀이 문화를 익혀준다.

‘잠자는 방’(Sleeping-House)에 가면 창의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아트우 크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또 마술사의 모자 모양을 한 ‘비기 빅 햇’(Biggie-Big Hat)에서는 인형극, 음악 등 공연이, 녹색머리 동굴(Green-Hair Cave)에서는 신기한 나라로 들어가는 장면처럼 색다른 문화체험의 기회를 맛볼 수 있다.

야외 수업에서는 다양한 도구가 영어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다가서면 인사하는 수다쟁이꽃(Blah-Blah)을 통해 자기소개와 인사법을 배운다. 날아가는 통나무(Flying Log)에서는 통나무를 타고 지구촌을 돌아보고 여행 때 필요한 회화와 필수단어·문장을 배울 수 있다. 퍼즐 동물 악기 등을 통해 영어를 배우는 6개 코너도 따로 마련된다.

공원 곳곳에서는 여행자, 사진가, 리포터, 경찰관 등으로 분장한 6명의 원어민 출연자를 통해 실감나는 현장학습을 하게 된다. 다양한 스포츠와 게임 등을 즐기며 신체 움직임, 지시어와 관련된 표현을 체득할 수도 있다.

서초영어체험공원은 정기 휴무인 월요일과 설날, 추석연휴를 빼고 매일 오전 9시30분∼오후 6시 문을 연다. 입장료는 평일과 주말, 개인과 단체 등으로 구분해 5000∼1만원선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자녀에는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조 구청장은 “요일별로 특화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계절과 시기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수준별 교육에 힘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5-11-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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