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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한우값 7년만에 하락 암송아지 입식 기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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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격이 7년여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13일 경북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북구 우시장에서 생후 6∼7개월(100∼150㎏)된 암송아지가 309만원선, 수송아지는 200만원선에 거래됐다.

이는 1개월 전의 375만원,251만원선에 비해 17.6%(66만원),20.4%(51만원)가 각각 떨어진 것이다. 또 큰소(500㎏)의 경우 암소가 평균 500만원선으로 1개월 전의 525만원선에 비해 4.8%(25만원) 하락했으나, 수소는 500만원선으로 가격 변동이 없었다.

이처럼 한우 가격이 하락한 것은 수 년 동안 암송아지 입식을 선호하던 농가들이 최근 가격하락을 우려해 이를 기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항지역 한우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사육 농가수 3400가구에 1만 1000여마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사육 가구수는 비슷했으나 사육 두수는 1000여마리가 증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한우가격 하락은 1998년 소값 파동 이후 처음”이라며 “이 같은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5-12-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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