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4명이 같은 행정구역 안에 놓인 분당과 성남의 행정구역을 별개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성남상공회의소와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가 공동 실시해 26일 밝힌 ‘성남시 도시 이미지에 관한 성남시 및 서울시민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 39.9%가 분당신도시와 성남시는 별개라고 응답했다.
더욱이 성남시민 3명 중 2명(65.6%)가량은 서울 및 수도권에 사는 외지인들이 ‘성남’을 분당을 제외한 구시가지만 지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2년 분당신도시 첫 입주가 시작된 뒤 15년 동안 자치단체가 신·구시가지간의 통합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것으로, 차후 시 발전에 중대한 장애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성남’이라는 시 명칭의 변경 여부에 대해 성남시민의 52.9%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찬성은 분당 주민들이 2배가량 높았다. 이 가운데서도 여자의 찬성률이 높았다. 그러나 개명 반대도 40.6%에 달했다.
‘성남시’ 명칭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는 ‘청계천 철거 이주민촌’이나 ‘광주 대단지’라는 부정적 측면보다는 성남시민의 경우 ‘남한산성’이나 ‘분당’을, 서울시민은 모란시장과 중앙시장 등 재래시장을 꼽았다.
이와 함께 성남시민 중 83%가량이 성남시 명칭의 유래에 대해 ‘모른다.’라고, 서울시민의 70% 이상이 성남시에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