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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0’ 산불 감시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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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동지방에 건조·강풍주의보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가 보유한 산불감시용 무인카메라가 낡은 데다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과 2002년 모두 7억 5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불감시용 무인 카메라 5대를 구입, 시청 옥상(2곳)과 청솔공원, 밤재, 괘방산 등에 설치해 놓고 24시간 가동중이다.

그러나 이 카메라는 구입할 당시부터 실외용이 아닌 실내용 렌즈를 부착해 화질이 좋지 않은 데다 가시거리도 10㎞에 불과하고 최근 고장도 잦아 산불감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카메라로 산불을 발견, 초동 대처한 사례는 없다. 또 이 카메라들은 모두 360도에 가까운 회전기능을 갖췄으나 시청상황실에서 1대를 작동할 때 다른 카메라는 조작할 수 없게 돼 있어 그 효율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히 무인카메라는 전문인력이 관리해야 함에도 불구, 공익근무요원에게 일임하고 있어 고장 등 비상시 대처능력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비교적 저가인 중·소형 무인카메라를 새로 확충해 산불 다발지역에 이동 배치하는 등의 탄력적 운용을 하는데 이어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유지·보수비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6-3-28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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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