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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EEZ협상 9월 서울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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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춘규특파원|한국과 일본이 13일 동해 독도주변 배타적경제수역(EEZ)의 경계를 획정하기 위한 6차 차기협상을 오는 9월 서울에서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우리측은 EEZ 기점을 독도로 바꾸겠다고 밝혔고, 일본측은 기존의 독도가 자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등 입장 변화가 없어 기본적인 쟁점 타결에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

양국 대표단은 12·13일 이틀간 일본 외무성에서 6년 만에 EEZ 협상을 재개, 차기협상을 9월에 하기로 했다고 박희권 외교통상부 조약국장이 밝혔다. 두 나라는 앞으로 계속될 협상에서 구체적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혀가기로 했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EEZ 기점을 울릉도에서 독도로 바꾸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반면 일본측은 독도가 자국 땅이라고 주장하며 독도와 울릉도의 중간선을 EEZ 경계선으로 하자는 방침을 고수, 평행선을 달렸다. 또 일본측은 상대국이 주장하는 EEZ 안에서 해양과학조사를 실시할 때 ‘사전통보제’를 도입할 것을 요구했으나, 우리측은 사전통보는 EEZ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일축했다.

양측 대표단은 이날 협상을 끝내면서 서로의 현격한 입장 차이를 확인한 데 의미를 두었다.

taein@seoul.co.kr

2006-6-14 0:0: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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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