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새 청사 조정계획안을 마련, 다음달 20일 열리는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9월21일자 1면 보도>
허영 주택국장은 “지난 4월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로 선정했던 건립계획안에 대한 6월 사적분과위원회의 지적을 수용, 전면 재설계했다.”고 말했다.
새 계획안에 따르면 새 청사는 연면적이 2만 1645평으로 당초안(2만 7215평)보다 5500평가량 줄었다. 층수는 2개층이 낮아져 19층(지하 4층)으로 설계됐다.
또 다목적 강당과 관광정보센터, 기념품 판매점, 첨단 IT(정보기술) 전시관을 청사에 넣기로 하면서 문화산업공간 비율이 16.6%에서 34.1%로 늘었다. 형태면에서 새 계획안은 덕수궁쪽 저층 건물을 당초 9층에서 무교동 쪽으로 가면서 계단처럼 5∼8층으로 높아지도록 설계했다.
본관 옥상과 저층 건물 옥상에 조경시설을 설치하고, 본관 후정(700평)은 조경과 조각이 어우러진 시민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환경친화적인 시 청사가 되도록 했다. 서울신문 사옥 옆 건널목에서 후정까지 걸어서 갈수 있도록 필로티로 처리했다.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해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설계사측은 “덕수궁의 녹지가 시청을 지나 청계천까지 연결되는 도심 오픈 스페이스의 연결고리를 나타내고자 했다.”고 디자인을 설명했다.
시는 12월 말에 착공해 2009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6-9-30 0:0:0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