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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도서관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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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발길 닿는 곳에.’

울산 북구내 ‘작은 도서관’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4곳으로, 운영 면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운영비 부담이 만만치 않아 상급단체의 지원이 시급하다.



지난 9월말 문을 연 농소1동 도서관을 포함해 현재 3개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이달 말에는 규모가 가장 큰 중앙도서관이 착공된다.

도서관은 주민 가까이

2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2003년 3월 기적의 도서관 유치를 계기로 권역별 도서관 건립사업을 시작했다.

규모는 작더라도 주민들이 접근하기 편하게 권역마다 가까운 곳에 도서관을 설립하는 것. 도서관이 있으면 주민들이 틈나는 대로 찾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추진하게 됐다.

2004년 7월 문을 연 중산동 기적의 도서관은 어린이전용 도서관으로 지하·지상 각 1층 규모다.

보유장서 2만 5000여권 가운데 2만 2000여권이 어린이용이다.

이 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다 보니 울산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경주에서도 어린이와 부모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이 도서관을 찾는 인원은 평일 500여명에 이르고 방학과 토·일요일에는 이보다 훨씬 많다.

기적의 도서관에 이어 2005년 9월에는 아파트가 밀집한 천곡동에 권역별 작은 도서관 1호인 농소3동 도서관이 개관했다.



3층 규모로 1∼2층은 자료실이며 3층은 열람실로 좌석은 93석이다.

신간서적을 비롯해 각 분야에 고루 2만 8000권을 갖추고 있다.

관계자는 “도서 대출과 반납이 평일 1000여권에 이르고 도서관에서 독서나 공부를 하는 사람은 500여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거의 아파트 주민들이다.

지난달 27일에는 호계동에 농소 1동 도서관이 개관했다. 아파트단지가 몰려있는 지역으로 3층 규모로 1만 3000여권의 책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달 연암동에 중앙도서관이 권역별 도서관을 겸해 착공된다.

사업비는 46억원.3층 규모로 종합자료실·일반열람실·시청각실·어린이실·간행물실·교양취미실 등을 갖추고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운영비 지원 있어야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생김에 따라 독서기회가 많아지고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좋아한다.

그러나 빠듯한 구 재정에서 볼 때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건립비는 국·시비 지원이 되지만 운영비는 모두 구비로 충당한다.

북구의 권역별 작은 도서관 건립에는 10억∼12억원이 들었다.

도서관에는 3∼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분기마다 500여만원씩을 들여 책을 구입한다.

도서관을 운영하는 데 인건비·도서구입비 등으로 연 1억 5000만∼2억여원씩 고정비용이 들어간다.

북구 관계자는 “권역별 작은 도서관 건립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운영비에 대한 국·시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06-10-3 0:0: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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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