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28일 농업진흥청 주최로 지난 21∼26일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에서 열린 전국 ‘탑프루트’(Top Fruit) 과실 품평회에서 울주군 ‘서생배 자연농업연구회’ 배수호 회원이 생산한 배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탑프루트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최고 품질의 과일로, 맛·착색·크기·안전성 등에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한 명품과일을 일컫는 말이다. 탑프루트 프로젝트는 농촌진흥청이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수입과일 시장개방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최고 품질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울산배 주산지인 울주군 서생면 서생배 자연농업연구회 8농가와 울주군 삼남면 삼남자연배연구회 19농가의 배과수원이 탑프루트 시범단지로 선정돼 명품배를 생산하고 있다.
탑프루트 배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중량 700g 안팎, 당도 12.5Brix(물 100g에 대한 설탕농도), 과피미려도 7 이상, 농약잔류허용기준 통과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