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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면접도 여성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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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법시험의 최종 관문인 면접에서는 ‘돌출 발언’으로 대거 탈락사태가 빚어졌다. 행정고시 2차 합격자들에겐 ‘공포의 면접’이란 말이 나돌았다. 막상 두껑을 열어본 결과 행시에선 그같은 일은 없었다. 응시생들이 몸조심한 탓도 있는 것 같다. 이런 면접 결과는 어김없이 ‘여풍(女風) 강세’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가 21일 발표한 행정고시 최종 합격자를 살펴보면 2차 합격자 376명 중 72명이 면접에서 탈락했다. 이 가운데 남성이 50명으로 여성(22명)의 두배를 넘었다.

남성 탈락률은 22%인 반면 여성 탈락률은 15%에 그쳤다. 면접에서 19명이 떨어진 기술직에서도 여성 탈락자는 단 2명에 불과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이날 행정·공안직 233명, 기술직 71명 등 2006년도 행시 최종 합격자 304명을 확정, 발표했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여성이 말을 조리있게 잘하기 때문에 면접에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여성합격자들이 똑똑한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면접에서 돌출답변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정형화된 면접 기준으로 합격자를 가렸다.”며 공무원임용시험 시행령이 준거임을 설명했다.

시행령 기준은 ▲공무원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 ▲예의 품행 성실성 ▲창의력 의지 발전 가능성 등 5가지다. 면접관 3명은 이를 토대로 각각 상·중·하로 평가한다.2개 이상 항목에서 ‘하’가 나오거나, 한 항목에서 2개 이상 ‘하’가 나오면 탈락된다.

1,2차 성적이나 출신학교·지역과 무관하게 ‘제로 베이스’에서 평가된다. 시험 성적이 좋아도 미끄러질 수 있다. 면접 탈락자는 2004년 35명에서 면접을 강화한 지난해 68명으로 늘어났고, 올해는 72명이 됐다.

조덕현·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6-12-22 0: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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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