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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운동장에 인공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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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운동장을 헐고 그 안에는 쇼핑몰과 공연시설을 넣고, 위에는 테마공원을 만들자.”


이노근 노원구청장
제2회 서울시 창의인상 가운데 제안상을 탄 아이디어다. 제안자는 이노근 노원구청장이다.

동대문운동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원화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청계천 복원 당시 임시 수용한 800여 노점상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아이디어맨으로 통하는 이 구청장이 그 해법으로 인공산 조성안을 제시한 것이다.

제안의 골자는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산을 쌓아 내부 공간에는 쇼핑몰과 문화시설을 넣고, 위에는 테마공원을 만들자는 것이다. 특히 인공산 내부에는 벼룩시장 형태의 ‘나이트 마켓’을, 지하에는 패션플라자와 주차장을 조성한다. 또 산 내부를 관통하는 중앙통로에는 역사의 벽과 저잣거리를 두자고 제안했다. 산위 테마공원에는 야구기념광장과 산책로, 스포츠 체험장 및 서울을 상징하는 조형물인 가칭 ‘서울등대타워’를 세운다.

이렇게 되면 동대문운동장 자리는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반드시 찾는 랜드마크 역할과 환경·문화·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서울시청과 종로구 부구청장으로 재직할 때 올림픽 상징 조형물과 대학로 문화의 거리, 인사동 문화의 거리 조성을 기획하거나 주도했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 의식과 인사동거리 순라군 행렬 재현,‘청계광장’ 조성도 그의 머릿속에서 나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6-12-29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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