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신임 이사 선임을 놓고 목하 고민에 빠졌다. 시설공단은 지난 3일 부이사장과 건설·시설·기술본부장 등 상임이사 4명을 공모했다. 부이사장 후보 6명 등 모두 16명이 지원해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런데 응시자 중 11명이 내부 인사라는 점이 부담으로 대두됐다.
2명이 지원한 건설본부장과 4명이 응시한 시설본부장은 응모자 전원이 공단 간부들이다. 기술본부장 후보도 4명 중 3명이 내부 인사다. 공정하고 능력있는 인사를 선발한다는 취지로 실시한 공모가 자칫 ‘내부잔치’로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다.
그렇다고 해서 내부 인사를 제외할 경우 ‘낙하산 인사’ 논란이 걱정된다. 기업인과 대통령 비서실, 건교부장관 정책보좌관(2급)을 거친 P(46)씨도 부이사장에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부이사장을 놓고는 공단의 상임이사 2명과 P씨 등 외부 인사 4명이 지원했다.
철도시설공단은 15∼16일 면접을 거쳐 2∼3배수 후보를 선발,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임명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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