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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도시 갤러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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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하나의 커다란 갤러리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서울을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드는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를 위한 기본계획과 시범사업안을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미술·건축·디자인·철학·관광 등 분야별 전문가 30명으로 ‘서울시 공공미술위원회’를 구성해 프로젝트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올 연말까지 4개 분야 41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5월부터 서울시청을 중심으로 한 ‘도심 역사 권역’과 한강·청계천 주변의 ‘천변·한강 권역’ 등 2개 권역으로 나누어 역사·생태·문화적 의미를 담은 공공미술을 설치하기로 했다.

덕수궁 돌담길, 정동 로터리, 남산식물원 철거지, 청계천, 한강 일대 등 서울의 대표적인 공공장소, 관광명소 24곳이 선정됐다.

장소별로 설치하는 작품은 ‘도시 갤러리 추진센터’를 통해 예술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거치고, 모든 과정을 공개해 투명하게 결정할 방침이다.


위에서부터 미국 뉴욕 지하철의 미술품, 일본 도쿄 롯폰기 힐스.
서울광장이나 덕수궁, 정동 등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는 유명 외국작가를 초청,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벤치, 버스정류장, 가로등, 맨홀 뚜껑 등 도시 시설물과 공공기관·시설을 문화친화적으로 개선하는 ‘공공미술 캠페인’도 펼친다.

서울을 상징할 수 있는 유·무형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서울 상징 포럼’을 연다. 이 포럼을 바탕으로 에펠탑(프랑스 파리), 오줌 누는 소년상(벨기에 브뤼셀), 지혜의 등대(브라질 쿠리치바)처럼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2010년 착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 개발사업에도 공공미술에 대한 제안을 하기로 했다. 뉴타운, 균형발전 촉진지구, 재개발 지역, 시 청사,SH공사의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10개 사업을 선택해 공공미술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서울시와 공공미술위원회는 시범사업과 대상장소 공모에 들어간다. 3월부터는 서울시립미술관에 사진, 드로잉 등 개념도를 전시해 일반에 공개한다.4월까지 작품을 선정하고,5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작품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6월부터는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의 4개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010년까지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서울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7-1-18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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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