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대구지하철 1호선 종점인 대구 안심역에서 경산 하양역(9.1㎞) 구간의 지하철 연장 건설을 위해 타당성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건설교통부가 대구선(동대구역∼대구 고모역∼영천) 복선 전철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대구지하철 1호선을 하양역까지 연장할 경우 사업의 효용성이 높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사업비는 16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시는 또 지역 기관·단체들로 ‘대구지하철 하양 연장 20만명 서명운동본부’를 결성, 이날부터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 1호선 하양연장으로 인근 영천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영천시와 지역 시민단체 등과 연계·협력하는 방안을 제의하기로 했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대구 지하철 1호선 하양 연장을 위해 건교부는 물론 대구시, 경북도와 긴밀한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