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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명품의 재발견] 경남 하동 청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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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고추장·장아찌… 이번엔 식초 변신

경남 하동군의 특산품 ‘청매실’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술이나 음료로 가공되거나 고추장·장아찌·절임 등 식품으로 개발돼 입맛을 사로잡더니 이제는 식초로 변신했다.

하동군은 4일 장기숙성된 매실액을 이용, 고향미(高香味)식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경상대 식품공학과 류충호 교수팀과 함께 개발에 착수한지 1년여만에 성공한 것이다.

고향미 식초는 매실 진액(엑기스)을 우량 초산균으로 발효시킨 것으로 PH(수소이온동도)5∼6의 알칼리성 식품이다.

매실 진액에 식초를 첨가한 기존 매실식초에 비해 향이 좋고, 맛이 부드럽다. 특히 2∼3배 물에 희석해도 매실 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품평회 참석자들부터 이같은 점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매실은 당분과 칼슘, 철분 등 미네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각종 유기산이 다량 함유된 웰빙식품. 이를 섭취하면 정혈(定血), 정장(靜腸), 강간(强肝) 등 약리효과를 갖고 있어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동군 내 청매실 재배면적은 228㏊로 연간 1500t을 생산,85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실액을 고향미 식초로 개발함에 따라 하동 매실의 인지도를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영농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개발로 농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하동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2007-4-5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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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