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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마을숲’ 관광자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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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보존가치가 있는 전통 ‘마을 숲’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성주군 성주읍 성밖숲 등 도내에 남아 있는 마을 숲 20곳(지정문화재 8곳, 비지정문화재 12곳)을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총 1억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한국향토사연구전국협의회 및 대구향토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이들 숲에 대한 생태와 역사, 민속 등에 대한 학술조사를 벌인다.

도의 이같은 방침은 주민들의 공동 문화·레저공간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마을 숲이 농촌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보호·관리가 소홀해 지면서 파괴되거나 훼손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도는 또 올해 말 국내외에서 마을 숲을 잘 활용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국제학술세미나도 열어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도가 이번에 조사를 하는 성주 성밖숲은 수령 300∼500년된 아름드리 왕버들 59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문화재청은 1999년 이 숲(부지 5만 3900여㎡)의 민속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보존가치가 높다고 보고 천연기념물(제403호)로 지정했다.

영천 화북면 자천리 오리장림(五里長林)은 400여년전 이 마을 사람들이 홍수방지·마을수호를 위해 조성한 숲이다. 길이가 오리(五里)에 걸쳐 있다고 해서 오리장림이라 불리는 이 숲에는 굴참나무 등 12종 282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7-4-18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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