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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 산불 발생시기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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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봄철의 산불 발생 주기가 빨라지고 있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의 산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약 500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중 3∼4월에 60%인 300건이 발생했고 1∼2월과 5월 이후가 각각 2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올들어 상황이 달라졌다.6일 현재 발생한 산불은 364건.1월 61건,2월 122건,3월 70건,4월 110건이 발생했다.1∼2월 발생한 산불이 183건으로 위험 기간인 3∼4월(180건)을 추월했다.

산불 발생이 빨라지면서 통상 2월1일∼5월15일로 정했던 산불조심기간도 1월15일부터로 앞당겼다.

야간 산불이 늘고 있는 것도 위험지수를 높이고 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33.9건이던 야간 산불이 지난해는 50건, 올해는 49건 발생했다.

초대형 4대를 포함해 46대의 진화 헬기를 산불발생 위험지수에 맞춰 전진배치했다.8곳인 항공관리소 외에 8곳까지 헬기를 분산배치했다.

이를 반영하듯 연평균 5.7건에 달하던 피해 면적 30㏊ 이상의 대형 산불이 올해는 4월29일 울진 산불(37㏊) 단 한건에 불과했다.

이현복 산불방지팀장은 “산불 조기 진화 및 피해 예방을 위해 100% 집계하면서 발생 건수가 증가했지만 피해는 오히려 감소했다.”면서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산불 발생시기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07-5-10 0: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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