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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日수출 남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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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방울토마토·유자 등 신선농산물 수출 농가들이 엔화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22일 전남도와 신선농산물 재배농가들에 따르면 대일 엔화 환율이 연초보다 10% 이상 떨어지면서 수출농가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농가들은 1년 단위로 수출계약을 해 환율 하락분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여기다 국내 가격이 수출가보다 높아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100엔에 대한 원화 가치는 2005년 931원에서 2006년 862원, 올 들어 768원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멜론 3600여t(120억원)을 생산한 나주시 세지면 멜론연합회의 염만준 회장은 “기름값 등 생산비는 올라가는데 엔화는 계속 떨어져 수출 농가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멜론 5㎏짜리 1상자의 수출가는 원화로 따져 지난해 2만원에서 1만 5000원선(2000엔)으로 낮아졌다. 생산비를 고려하면 상자당 3000원 안팎의 손해를 보는 셈이다. 올해 일본으로 400여t(18억)을 수출할 계획이다.

유자 특산지인 고흥군의 두원농협은 올 들어 일본으로 184t(6억여원)을 수출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가는 ㎏에 3000원을 밑돌고 있다. 지난해 두원농협은 유자절임 792t(23억여원)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전남도내 신선농산물 대일 수출액은 해가 갈수록 줄고 있다.2006년은 2005년에 비해 ▲파프리카는 80억여원에서 73억여원 ▲방울토마토는 42억여원에서 10억여원 ▲멜론은 51억여원에서 23억여원 ▲오이는 13억여원에서 1억여원이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일본으로 수출한 신선농산물은 모두 33억여원에 이른다. 자치단체들은 수출농가의 환율 차이에 따른 손해 부분을 물류비 지원 등으로 상쇄하려 하나 예산부족이 걸림돌이다.

도 관계자는 “수출농가들이 환율변동폭에 따른 손해를 줄이려면 환변동성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7-5-23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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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