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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대구 방짜유기박물관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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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짜유기박물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25일 대구시 동구 도학동에 문을 열었다.

대구시가 사업비 129억원을 들여 건립한 이 박물관(용지 1만 7880㎡)은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3758m1/3 규모로 전시실 3곳과 자료검색실, 문화사랑방, 영상교육실,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방짜유기는 구리에 주석을 넣은 놋쇠를 두들겨 만든 것으로 징, 꽹과리, 바라, 좌종 등 악기류를 비롯해 제기, 식기, 생활용품 등이 주요 제품이다. 박물관 입구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이봉주(79)씨가 20여년 전에 만든 무게 98㎏, 지름 160㎝의 세계 최대 징이 전시된다. 이 징은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상설전시실(유기문화실)은 방짜유기 역사와 종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기 역사의 장과 유기 이해의 장, 유기와 삶의 장, 유기와 소리의 장 등 4개 코너로 구성됐다. 기증전시실은 이봉주 선생의 기증 제품 275종 1480점이 생활유기, 상차림, 제기류, 종교용구류로 구분돼 전시됐으며 그의 삶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재현전시실에는 유기 제작과정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유기공방의 모습을 인물모형과 작동모형으로 연출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7-5-26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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