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파격적인 지원 조건을 앞세워 수도권지역 첨단기업 제주 유치에 나선다.
제주도는 제주시 아라동 일대에 조성중인 33만평 규모의 첨단과학기술단지 부지를 올 하반기부터 분양, 수도권 첨단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수도권 기업이 제주로 이전하면 법인세는 5년간 100% 면제,2년간 50% 감면, 재산세는 5년간 100% 감면,3년간 50% 감면, 취득세·등록세는 100% 면제라는 조세감면 혜택을 준다.
유치 대상 기업은 수도권에서 3년 이상 영업, 상시 고용규모가 50명 이상인 IT·BT 등 첨단산업, 정보통신, 지식기반산업, 텔레마케팅서비스업 등이다.
정보통신업과 텔레마키팅서비스업(콜센터)은 50명 이상 초과 고용시 건물임대료 3억원까지, 시설장비 구입비 3억∼5억원을 특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400여 기업에 제주 투자환경의 장점을 담은 홍보물을 보냈다.”면서 “9월 서울에서 수도권 기업 제주 투자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로 이전한 수도권기업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비롯, 반도체설계업체인 EMLIS, 키멘슨전자㈜ 등이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7-6-1 0:0:0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