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민원인이 평가하는 청렴도 평가 기관도 종전 304개에서 333개로 늘어난다.
국가청렴위원회는 24일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8월 중으로 측정 업무를 시작해 12월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측정 결과는 정부업무평가와 예산처의 공공기관 평가 자료로 활용한다.
새로 도입된 ‘내부 청렴도’는 소속 공무원들이 체감하는 반부패·청렴도를 평가하는 항목이다.‘청렴역량 지수’와 ‘내부 부패지수’ 등 2개 분야로 나눠 각각의 지수를 발표한다.
설문 조사는 9월에서 12월 사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대상기관은 중앙부처 47개, 광역자치단체 16개와 75개 시 등 총 138개 기관이다.
청렴역량지수는 ▲청렴성 확보제도 구축·운영 ▲조직문화·부패통제 ▲공직자의 행태 등 3개 분야로 측정하며 내부부패지수는 ▲조직내 인사 및 예산집행의 부패수준에 대한 인식 ▲부패 경험을 측정한다.
청렴위 정경희 팀장은 “예산처의 평가 요청으로 대상을 확대했으며 공공기관의 대민 업무 가운데 우월적 결정이나 부패소지가 높은 업무가 평가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조사는 1년 동안 기관을 이용한 9만여명의 민원인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실시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