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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3대 방죽… 당진 합덕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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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벽골제, 황해도 연안 남대지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방죽인 충남 당진 합덕제(合德堤)가 복원된다.

30일 당진군에 따르면 합덕읍에 있는 합덕제 복원의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충남발전연구원에 발주하기로 했다. 군은 내년 초 용역결과가 나오면 도비 등 120억여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900m의 둑을 복원하고 일부 방죽은 연못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둑 야외공원, 둑 체험로, 수리민속공연장, 수리체험 데크, 육각정자 등이 있는 수리공원도 만들어진다. 이곳은 조선조 초기의 토목공법과 수리농경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충남도기념물 70호 합덕제는 후백제왕 견훤이 왕건과의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군마에게 먹일 물을 공급하기 위해 쌓은 높이 4m 길이 1771m의 둑과 만수면적 102㏊의 저수지다.

이후 주민들이 보강해 내포평야에 물을 공급하는 저수지로 활용했으나 1970년대 삽교천 유역 종합개발사업 등이 진행되면서 저수지는 농경지가 되고 둑만 원형대로 남아 있는 상태다.

합덕제 주변에 합덕수리민속박물관, 한국천주교 최초 순교자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솔뫼성지, 합덕성당이 있다.

군 관계자는 “합덕제는 우리나라 3대 쌀 경작지인 이곳 내포평야의 젖줄이었다.”며 “성지순례 코스와 연계해 문화관광벨트화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7-7-31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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