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6일 건설교통부가 추진하는 국도변 화물자동차 정류장 건립사업에 울산지역이 선정됨에 따라 남구 상개동 4만 7427㎡ 부지에 민간 투자 방식으로 정류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화물차 전용 정류장은 내년 3월 착공해 12월 완공 예정으로 주유소·정비소, 운전자들의 휴식을 위한 식당·사우나 등 다양한 휴게·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사업비는 160여억원으로 예상되며 국비 30%가 지원되고 나머지는 시비와 민자로 충당된다. 민간 투자자는 투자비 회수를 위해 정류장 완공후 35년 동안 무상으로 시설 관리·운영권을 갖는다.
시는 사업 시행을 희망하는 민간 투자자를 이날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모집한 뒤 11월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복합 휴게시설을 갖춘 화물차 전용 정류장이 울산에 건설되면 울산에서 전국을 오가는 화물차 운전자의 복지 증진과 함께 도시 도로변이나 주택가 등에 불법으로 주·정차하는 화물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