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교대에 따르면 전날 교수회의를 열고 제주대와의 통합 찬반투표를 벌여 찬성 25표, 반대 6표로 통합안을 가결시켰다. 투표에는 전체 교수 35명 가운데 31명이 참석했다. 제주교대 김정기 총장은 “구성원들과의 합의를 통해 통합 여부를 결정하려고 했지만 찬반투표가 무산돼 왔다.”면서 “이번 투표결과와 별도 회의를 통해 수렴된 직원들의 의견을 곁들여 제주대와 함께 곧 통합지원사업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교대는 지난 6일부터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제주대와의 통합 찬반투표를 실시하려 했으나 학생들이 투표소가 있는 미래창조관 입구를 막고 직원과 교수의 출입을 막아 투표일 공고가 수차례 번복되는 진통을 겼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