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는 최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전북 혁신도시 민·관·학 공동위원회 보고에서 중심상업지역을 호텔과 위락시설, 운동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복합용지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곳의 건물을 최고 45층까지 건축할 수 있도록 해 전북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전주시 만성동 기지제 주변 블록형 단독주택지에는 이전 공공기관 직원을 위한 3층 이하 고급 주택을 조성하고 이주자 주택지는 연면적 40%까지 근린생활 시설을 허용하기로 했다.
특히 동서 간 연계도로인 ‘파크 웨이’는 전북 화합 상징가(길이 4.4㎞, 폭 50m)로 조성하기로 했다. 각 구역마다 다양한 주제의 나비조각(알-애벌레-번데기-태극나비)을 배치해, 통행과 교류, 산책, 휴식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또 하수처리장의 물을 혁신도시 중심지구를 순환하도록 하는 등 4계절 물 순환 체계를 구축, 도시의 열섬 현상을 방지하도록 했다.
이날 민·관·학 공동위원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도시개발은 원지형을 최대한 이용하고 중심지구 안에 공동구를 설치해야 하며 동서 도로의 폭을 동일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복합용지의 교통난 등을 감안, 건축물의 허용 용도와 높이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토지공사는 청취한 의견과 환경영향평가 등을 반영한 뒤 연말까지 건교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1월께 본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