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이 전달한 홍강개발계획서에는 ▲하천 정비계획 ▲강변공원 조성계획 ▲주변연계도로 확충계획 ▲강변 도시개발 및 정비계획 등이 담겨 있다. 이 계획에 따라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한국 기업들의 우선 참여를 보장하는 합의서에도 서명했다.
홍강은 하노이를 관통, 하이퐁 항구에 이르는 베트남 제2의 큰 강이지만 해마다 홍수 피해가 극심하다. 특히 시내를 관통하는 등 한강과 유사점이 많으면서도 강폭이 한강보다 더 넓고 수심이 깊어 잘 이용하면 ‘하노이의 젖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사업의 규모는 총 7조원으로, 현재 한국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모든 사업을 뛰어넘는 규모다.
오 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이 하나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12-4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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