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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용강 시범아파트 철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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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흉물로 취급받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던 서울 마포구 용강동 시범아파트가 마침내 철거된다. 인왕산의 경관을 해치던 종로구 옥인동 시범아파트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7일 한강르네상스 등 역점사업을 위해 철거 기준을 미처 충족시키지 못하던 용강동과 옥인동의 시범아파트를 서둘러 철거한다고 밝혔다.

두 아파트가 사라진 자리에는 한강조망공원이나 도시자연공원을 조성, 친환경녹지와 조망권을 살리기로 했다..

1971년에 준공된 용강동 시범아파트(7개동·240가구)는 당시 중산층에게 보급하기 위해 지었다.6∼7층의 반듯한 성냥갑 모양으로 지었다.

이후 주변은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발전을 거듭했지만 이 낡은 아파트는 흉물로 취급을 받으며 지역개발을 가로막는 방해꾼이 됐다. 특히 아파트 벽을 지탱하는 기둥이 심하게 휘고 벽 등에 균열이 생겨 붕괴 위험마저 느껴졌다. 이 때문에 올해 초 아파트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건물 안전진단에서 철거가 필요한 ‘안전등급 E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구청이 진행한 안전진단에서는 아직 철거가 필요없는 ‘D급’ 판정을 받았다. 또 건물보상이나 이주대책 등의 비용 부담이 너무 커 철거가 쉽지 않은 상태였다.

또 옥인동 시범아파트(9개동·264가구)도 인왕산 녹지 일부를 침범하고 있어 이번에 도시자연공원으로 복원하기 위해 함께 철거된다.

두 시범아파트의 철거민 504가구는 내년 4월18일부터 시행되는 ‘서울시 철거민 등에 대한 국민주택 특별공급규칙’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12-8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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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