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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엘리베이터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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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4일 남산의 접근성과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빠르면 11월 말부터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설치 장소는 남산 3호터널 톨게이트의 왼쪽 옹벽 상단에 있는 ‘3호터널 준공기념탑’ 인근에서 수직으로 31m 위에 있는 남산케이블카 승강장 주차장이다.

야외에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5도의 경사를 따라 지상 120㎝ 위에 ‘가이드빔’(궤도)이 설치된다. 그 위를 케이블로 끌고 내리는 1대의 엘리베이터가 왕복 운행된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운행거리(편도)가 75m, 운행시간은 승·하차를 포함해 2분30초 정도 소요된다. 승차인원은 20명 규모다. 강화유리 등 투명 재질로 설계돼 엘리베이터 안에서 바깥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이 남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하철 4호선 명동역∼퍼시픽호텔 옆길∼남산케이블카 등의 보행로를 따라 적어도 10분 이상 걸어 올라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면서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운행되면 시민들의 남산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까지 남산 주변 6개 보행로 2.86㎞ 구간의 보도를 정비하고 안내표지판을 바꾸는 등 남산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3-5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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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