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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힘으로 지켜낸 530살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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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문화축제’ 열어 기념

송파구는 4일 문정동에 있는 사연 많은 두 그루의 느티나무 아래서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높이 20m, 둘레 4.7m인 이 느티나무는 무려 530년을 살아온 서울시 지정보호수.

하지만 동사무소 재건축과 맞물려 2년여 동안 생사를 오갔다. 느티나무가 동사무소 가까이에 놓여 있어 재건축을 진행하면 뿌리가 손상되고 가지가 건물에 닿는 등 생육환경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새로운 건물보다 지역의 명물을 보호하는 것이 먼저라는 데 뜻을 같이한 주민 200여명은 이 느티나무를 지키기 위해 ‘느티나무 보호를 위한 기원제’ ‘문정동 느티나무 전설 설명하기’ ‘느티나무 묘목 나누기’ 등 행사를 꾸준히 열었다.

결국 구는 2005년부터 진행해온 재건축 계획을 취소하고 지난해 11월 느티나무 주변에 주민을 위한 정자마당을 조성했다.

이날 열린 ‘제1회 문정골 문화축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500여년간 지역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느티나무 주변에서 마을의 무사안녕과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느티나무 고유제를 지내고, 축하공연과 볼거리가 이어졌다.

송파구 관계자는 “이번 문화축제는 주민들이 지켜낸 느티나무 아래서 열리는 첫 행사라 의미가 크다.”면서 “문정골 향토회를 비롯한 지역 어르신과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행사로 자리잡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8-6-5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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