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36억원을 들여 지난5월 착공한 향목관광지구 관광용 모노레일이 최근 완공돼 이달 중순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모노레일은 태하리 속칭 황토구미 마을에서 태하등대 진입로까지 304m에 설치됐다.
복선으로 승·하차장 각 1동,20인승 모노레일 카 2대가 운행되며 걸리는 시간은 5∼7분이다.
운행 구간은 태하등대, 천연기념물인 향나무 자생지, 후박나무 숲, 기암괴석 등 경관이 수려하다. 그동안 길이 가파르고 구불구불해 태하등대까지 오르기가 쉽지 않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뜸했다.
관광객들은 모노레일 카를 타고 태하등대까지 올라가 이곳에서 1㎞가량 떨어진 돌산인 대풍령(해발 300m)에 자생하는 향나무 숲, 인근 후박나무 숲, 한국의 10대 비경으로 꼽히는 서·북면의 해안 절경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모노레일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 태하 마을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릉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8-6-7 0:0:0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