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박사인 김순권(경북대) 교수와 전남 곡성군이 함께 개발한 사탕 옥수수가 남녀노소 군것질거리로 인기다.
17일 곡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달면 뇌죽리 사탕옥수수 시설하우스에서 ‘사탕옥 1호’로 불리는 사탕 옥수수를 수확했다. 이 옥수수는 1999년부터 연구에 들어가 지난해 처음으로 수확, 새 품종으로 등록됐다. 올 들어 47농가가 8.3㏊에서 재배한 1만 6000여상자를 거둬들인다. 예상 매출액은 1억 6000만원대다.
사탕옥수수는 인터넷과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된다.20∼30개들이 한 상자에 1만 1000원대이다. 사탕옥수수는 취향에 따라 날로 혹은 삶아 먹을 수 있다. 기섭 군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담당은 “수입산 단옥수수는 단맛이 수확한 지 24시간이 지나면 모두 사라진다.”며 “하지만 사탕옥수수는 수확 이후 7일 동안 단맛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곡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8-6-18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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