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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쓰레기매립장 봉쇄 5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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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쓰레기매립장의 쓰레기 수거가 5일째 중단되고 있다.

6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가 이 일대에 추진 중인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지정면 보통리 주민 30여명이 쓰레기매립장 입구를 봉쇄해 매립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생활쓰레기와 사업장 폐기물 등 시에서 발생하는 하루 200∼230t 가량의 폐기물 반입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시내 상가와 주택가에 생활쓰레기를 담은 종량제 봉투가 쌓여 시민들이 악취와 파리떼에 시달리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시가 이 마을과 인접한 사제리에 추진 중인 추모공원 조성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며 지난 2일부터 환경자원사업소(쓰레기매립장) 입구를 트랙터 4대로 봉쇄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기존 쓰레기매립장을 비롯해 폐기물처리장 등 혐오시설이 인접한 사제리에 집중돼 있는데 화장장과 납골당을 갖춘 대규모 추모공원이 들어서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업이 백지화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쓰레기 수거 및 반입이 장기화될 경우 쓰레기 대란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날 주민들과 협의를 벌여 자진 해산을 요청한 뒤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7일 행정 대집행에 나서는 등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8-7-7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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