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노원구에 따르면 노원상공회는 기관장·직능단체 초청 간담회를 갖고 최근 주민 여론이 들끓고 있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의 조속한 외곽 이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행사에는 이노근 노원구청장과 김성환 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상공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면허시험 취득자의 급격한 감소로 기능을 상실한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의 이전 및 단계적 폐지를 요구했다. 또 24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노원구·서울시 소유의 면허시험장 부지(전체 부지의 27%) 반환도 포함됐다. 이어 창동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의 이전을 위해 정부와 서울시,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정치권에 특단의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성북역 민자역사 건립과 경전철 노원선,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 등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정기옥 노원상공회 부회장은 “결의한 내용을 경찰청장과 구청장, 국회의원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겠다.”면서 “앞으로 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 이전 촉구를 위한 구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7-30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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