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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얽힌 이야기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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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토·일 오후 1시~5시 광통교·장통교서

‘청계천에 가면 이야기꾼이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11월 한달간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청계천 광통교와 장통교에서 청계천에 얽힌 역사이야기를 들려 주는 행사를 마련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설가로는 전문적으로 책을 읽어 주는 사람을 뜻하는 ‘전기수’들이 배치된다. 전기수는 임진왜란을 전후해 중국으로부터 삼국지, 수호지 등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서울거리에 생겨난 전문 이야기 책 강독사를 말한다.20세기에 사라진 직업을 다시 되살린 것이다.

이들은 숙종과 장희빈의 인연을 만든 ‘장통교’를 비롯해 청계천에 널린 유적들에 서려 있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내년 봄에는 청계광장과 빨래터에도 전기수를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영어와 일어, 중국어 통역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11-1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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